연인 5회 줄거리 6회 내용/ 5화 드라마 결말 6화 리뷰 후기/홍타이지 청나라 황제 배우 홍타이지/강빈 배우 전혜원/표언겸 배우 양현민 최명길 김태훈/촬영지 촬영장 촬영한 곳 장소 주소 지도/스포주의/량음 김윤우 청나라 자장가 노래
연인 5회 줄거리 내용 리뷰(스포주의)
길채와 은애, 방두네, 종종이가 오랑캐들에게 당하기 직전에 갑자기 장현,량음 구잠이 나타납니다.
장현은 오랑캐들을 모두 쓸어 버리고 길채에게 괜찮냐고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오랑캐가 장현을 뒤에서 습격하려 하고 놀란 길채는 장현에게 "서방님! 피하셔요!"라고 말해주어 장현이 무사하게 되었습니다.
오랑캐를 처리한 장현은 길채에게 다급한 상황에서 방금 자신에게 '서방님'이라고 부르지 않았냐고 물어보며 재밌다는 표정으로 웃습니다.
량음과 구잠, 장현이 은애, 길채, 방두네, 종종이가 잠을 잘 수 있는 천막을 지어주고 은애는 길채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길채와 단둘이 대화를 할 수 있게 자리를 비켜줍니다.
장현은 길채에게 계속 아까 분명 자신에게 서방님이라고 불렀다고 물고 늘어지려 하고 길채는 당황하여 절대 그러지 않았다고 하고 결국 어쩌다 실수로 그렇게 부른 것이라고 합니다.
장현은 길채에게 나를 서방 삼고 싶었냐고 물어보고 길채는 장현을 연준 도령으로 착각해서 서방님이라고 부른 것 같다 해버립니다.
순간 장현의 표정이 굳어 버리네요.
그 이후 길채는 장현이 은근 계속 신경 쓰입니다.
장현은 표정은 그렇게 지었지만 길채가 자는 곳 앞에 와서 보초를 서주고 종종이는 길채가 요즘 계속 잠을 설쳤는데 장현 도령이 있으니 잠을 잘 잔다고 말해줍니다.
장현은 구잠, 량음, 장현 일행 소유의 말 한필을 길채에게 주며 은애, 방두네, 종종이와 함께 피난길을 가라고 합니다.
장현은 길채의 은장도를 우연히 주웠는데 그 은장도에 피가 묻어 있었고, 길채에게 다시 은장도를 돌려주며 길채가 이제 은장도를 잘 다루기 때문에 피난을 가도 괜찮을 것 같다 합니다.
그 은장도에 묻은 피는 은애를 덮치려던 오랑캐를 찌를 때 묻은 피였기 때문에 은애와의 비밀을 지켜야 했던 길채는 자신은 그 은장도를 사용한 적 없다고 말하지만 장현은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장현 일행도 다시 짐을 꾸려 길을 떠나는데, 거지 꼴로 터덜 터덜 걸어오는 연준 도령 일행을 만나게 되고 깜짝 놀라 무슨 일인지 물어봅니다.
구잠은 장현에게 연준 도령 일행의 몰골이 거지나 다름없다 말하며 안타까워하고 장현은 연준 일행에게 먹을 것과 따뜻한 잠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이쯤 되면 이장현은 능군리 수호천사 아닌가요?ㅋㅋ
연준에게 공순약의 사망 소식을 들은 장현은 이제 그만 임금을 지키는 것은 포기하고 은애 낭자를 지키러 돌아가라 권유합니다.
연준은 장현에게 자신은 배운 것 따로 행하는 것 따로 살 줄 모르며 임금을 지키다가 죽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이장현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할 수 없는 묘한인물인데, 연준과 깊은 대화를 한 장현은 다음날 연준일행이 가는 김준룡 장군의 부대에 함께 합류합니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오랑캐들이 기습을 하고 연준이 허벅지를 크게 다치게 됩니다.
은애와 길채, 방두네는 일단 피난을 떠나 급한 대로 밥을 해 먹고 있는데 피난 일행이 장현이 길채에게 준 말을 훔치려고 했다가 길채에게 들킵니다.
피난 일행은 김준룡 부대를 도우러 간다고 하고, 그 말을 들은 은애도 김준룡 부대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말하며 길채를 설득합니다.
은애는 김준룡 부대에 가면 연준을 만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길채와 은애가 김준룡 부대에서 다친 병사들을 치료해주고 있는데 치료소로 갑자기 장현이 들어오는 것을 본 길채는 깜짝 놀랍니다.
하지만 바로 뒤에 크게 다친 연준이 피를 흘리며 장현과 함께 실려 오고 은애는 연준을 보자마자 오열합니다.
길채도 연준이 다친 것을 보고 괴로웠지만 종종이가 은애도 있는데 너무 크게 슬퍼하는 티를 내지 말라고 눈치를 줘서 연준과 길채가 둘이 있을 수 있도록 자리를 피해 줍니다.
연준은 치료소에서 치료를 잘 받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고 남자의 중요한 신체 부위가 손상될 뻔했지만 화살이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서 허벅지 상처만 잘 치료하면 된다 합니다.
은애는 연준이 후손을 보지 못해도 목숨을 건졌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다가 의원이 화살이 잘 비켜가서 후손을 볼 수 있다 하니 좋아하고, 그런 은애의 모습을 본 연준은 괜히 미안하고 민망해합니다.
길채는 장현에게 연준이 저렇게 다칠 동안 도대체 장현은 뭘 했냐고 화를 냅니다.
장현은 길채에게 웬일로 이런 좋은 일을 하고 있냐고 비아냥 거리고 길채는 자신이 이곳에서 살린 생명이 몇인 줄 아냐며 화를 냅니다.
길채는 장현에게 삐뚤어졌다고 화를 내고 장현은 임자 있는 남자를 좋아하는 길채보다는 자신이 낫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길채는 화가 나서 반말로 장현에게 소리를 지르고 장현은 길채에게 자신이 더 나이가 많은데 왜 반말을 하냐고 합니다 ㅋㅋ
장현은 임금을 지키는 것 따위는 관심이 없고 연준이 죽으면 슬퍼할 길채를 위해 연준을 지키러 연준을 따라갔던 것입니다.
장현과 길채는 그렇게 한바탕 싸우고 장현이 돌아가려는 길에 장현의 팔에서 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제야 길채는 장현의 손을 치료해 줍니다.
길채는 연준에게 정신이 팔려 장현의 손에서 피가 나는 것을 뒤늦게 발견한 것이 장현에게 미안했습니다.
은애가 팔에 붕대를 감고 쉬고 있는 장현에게 다가와 회혼례 때 길채가 전쟁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장현을 쳐다본 것이 분명하며, 길채가 장현에게 마음이 있는 것이 확실한데 괜히 저러는 것이라 말해줍니다.
그 말을 들은 장현은 다시 기분이 좋아져서 길채에게 정말 회혼례 때 전쟁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자신을 쳐다봤냐며,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남 이듯이 님과 남 사이에는 섬(썸)이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 한번 섬을 해보자 이야기를 합니다.
길채는 그게 무슨 영양가 없는 소리냐며 짜증을 내고 자신은 장현과 섬을 하지 않겠다 합니다.
시냇가를 여인들이 다 같이 건너야 하는데 곤란해하고 있자 장현이 여인들을 모두 한 명씩 안아서 시냇가 너머로 건너게 해 주고 길채를 안아서 옮겨야 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길채는 이때 왠지 장현에게 잠시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장현은 연준과 함께 부대로 다시 복귀하고 길채는 장현 모르게 자신의 댕기를 장현의 소지품에 넣어줍니다.
종종이는 길채의 댕기가 사라지자 이상하게 생각하며 댕기를 어디에 뒀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김준룡 장군은 목숨을 다해 임금을 지키자는 말을 하고 그 말을 들은 장현은 전쟁에 나와 살 생각을 해야지 죽을 생각을 하면 안 된다며 오랑캐를 처리할 묘책을 김준룡 장군에게 제안합니다.
오랑캐들은 전쟁터에서 죽은 자신들의 병사를 적들의 땅에 두는 것을 수치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시체를 전부 챙겨서 태워 화장시켜 주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장현은 연준과 몇몇 군사들과 함께 그 시체 속에 숨어 있다가 적장의 목을 베어 대승을 거둡니다.
장현의 묘책으로 사망한 적장은 누르하치의 사위이자 누르하치가 가장 아끼는 장수였습니다.
하지만 대승을 거두었어도 더 이상 지원군이 없고, 군량미와 무기 공급이 끊겨버렸기 때문에 김준령 부대는 결국 해산했습니다.
장현은 일단 연준을 데리고 피난을 가자고 하고, 소현 세자의 내관 표언겸이 부대에 있다가 계속 장현을 눈여겨보더니 자신이 인조에게 가는 것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연준은 당연히 돕겠다고 하지만 장현은 싫다고 하고 표언겸은 자신을 돕지 않으면 세자가 죽을 수도 있다 협박합니다.
연준은 은애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길채는 장현에게 도대체 임금을 지키는 일에 관심도 없다면서 왜 자꾸 임금을 지키러 성까지 가겠다 하냐 합니다.
길채 일행이 피난을 떠나는 장면 촬영지 : 부용대
장현 일행과 연준은 그렇게 남한산성 인조가 있는 곳으로 가고 은애, 길채, 방두네, 종종이도 다시 피난길을 떠납니다.
장현 일행과 연준은 인조가 있는 남한산성에 무사히 들어오고 인조는 그런 장현 일행을 장하다며 치하합니다.
하지만 최명길은 김준룡 장군 부대의 군인들 중 능군리 유생들 7명만 남한산성으로 온 것은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이니 오랑캐와 화친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칸이 직접 조선에 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소현세자는 이것이 사실인지 알고 싶다며 오랑캐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없냐 표언겸에게 묻고 표언겸은 김준룡 부대에서 장현의 활약을 떠올리며 장현을 소현 세자에게 소개해줍니다.
소현세자를 만난 이장현은 중들이 도와준 덕분에 무사히 산성으로 왔다고 말합니다.
장현은 나라에서는 중을 무시하는데 그런 쓸모없는 중들이 나라를 구하겠다고 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소현세자의 표정이 굳어지며, 자신은 산성으로 온 유생들이 너희들뿐이라 실망했으며, 왜 다른 자들은 임금을 위해 목숨을 걸지 않냐 화를 냅니다.
장현은 세자에게 우리 임금께서는 백성보다 먼저 몸을 피한 기민한 분이라 굳이 다른 백성들까지 임금을 지킬 필요가 있겠냐 하고 세자가 대노하여 장현에게 벼루를 던집니다.
세자는 표언겸에게 왜 이런 자를 나에게 소개한 것이냐며 당장 데리고 나가라고 합니다.
표언겸은 장현에게 대체 세자 앞에서 왜 그런 망발을 하냐고 묻고, 장현이 사직을 지키는 것에 관심 없다는 것을 알지만 백성은 불쌍하게 생각하지 않냐며, 장현의 기지로 적장의 목을 딴 일을 기억하고 있다 말하며 칸이 조선에 들어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말해줍니다.
량음과 장현은 칸이 조선에 들어온 것이라면 조선을 완전히 망하게 할 작정인 것 같다 말하고 량음은 장현에게 이제 그만 조선을 떠나자고 합니다.
량음은 장현이 세자가 던진 벼루에 맞아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걱정이 되어서 하는 말인 것입니다.
하지만 장현은 은애 낭자가 했던 말(길채가 회혼례 때 전쟁 비보를 듣고 제일 먼저 장현을 쳐다봤다는 말)이 자꾸 마음에 걸려 조선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장현은 표언겸에게 가서 자신이 직접 노진(오랑캐 진영)으로 들어가 칸이 조선에 온 것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오겠다 하고 표언겸은 장현에게 너무 고마워하며 필요한 것을 다 말하라 하지만 장현은 량음이만 있으면 된다 합니다.
오랑캐는 갑사 1명당 1~2명의 쿠틀러(짐꾼)를 두는데 쿠틀러가 아프거나 병들면 전쟁 중에 버리고 오기도 한다 합니다.
량음과 장현이 그 버려진 쿠틀러로 위장하여 노진에 들어가 보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은애,길채,방두네,종종이는 강화도로 피난을 가고 있습니다.
장현이 떠나기 전 길채에게 자신은 길채가 우는 것이 보기 싫어 전쟁에 참가한다는 말을 했었고 길채는 그말이 무슨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섬이라는 것이 그렇게 늘 무책임하게 도망가기 위해 만든 관계같다 화만 냈습니다.
길채는 장현 일행이 길채 일행과 함께 피난을 떠나며 여인들을 지켜주길 바란 것입니다.
장현은 길채에게 오랑캐는 물에 약해서 임금은 강화도에 화포와 군량을 넉넉히 비축해 두고 원손도 거기에서 지내도록 했으니 강화도로 가 있으면 장현이 반드시 길채를 만나러 오겠다 달빛에 맹세하며 약속했습니다.
연인 6회 줄거리 내용 리뷰(스포주의)
량음(배우:김윤우)은 장현(배우:남궁민)에게 자신이 노진에 함께 가지 않겠다고 하면 어쩌려고 했냐 하지만 장현은 량음이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장현은 량음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하고, 량음은 장현에게 자신의 노래가 오랑캐 황제에게 통할지 궁금해합니다.
장현은 반드시 통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표언겸은 장현에게 사신일행에 합류하면 될 것 같다 합니다.
노진에 도착한 장현과 량음은 청나라 사람들에게 자신들은 토산에서 왔다고 소개를 합니다.
그때 갑자기 청나라 황제가 진영에 도착해 모두 부복했습니다.
량음은 용장(칸의 깃발)이 보인다며 칸이 정말로 조선에 온 것이라고 말하지만 장현은 자신이 직접 확인해야 믿을 수 있다 합니다.
어느 날 청나라 진영에서 량음(배우:김윤우)이 청나라 말로 노래를 하고, 장현이 옆에서 소고를 칩니다.
아가 아가 우리 아가
아가야 아가 우리 예쁜 아가
내 보물아 어서 잠들자.
무럭무럭 자라렴. 작은 아기야.
살랑거리는 작은 바람아.
새도 둥지로 날아가는데.
예쁜 아이야 어서 잠들자.
량음의 노래를 들은 청나라 군인들이 고향이 그리워 눈물을 흘립니다.
량음의 노래를 듣던 청황제 홍타이지(배우:김준원)가 흠칫 놀라고 용골대(배우:최영우)는 홍타이지에게 자신이 직접 가서 저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하겠다 말합니다.
하지만 홍타이지는 용골대에게 그러지 말라고 한 후 량음의 노래를 계속 듣습니다.
홍타이지는 용골대에게 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을 자신의 앞으로 데려오라고 합니다.
용골대는 량음과 장현을 홍타이지 앞으로 데려옵니다.
량음은 다리가 아픈 연기를 하는 중이었으므로 절뚝거리며 홍타이지가 있는 곳으로 장현과 함께 갑니다.
칸 앞에서 량음이 노래를 부르고 장현이 속고를 칩니다.
칸 홍타이지는 량음에게 량음의 노래가 애처로운 노래를 물어보고 량음은 고향이 그리워서 그렇다고 합니다.
홍타이지는 량음에게 앞으로 자신에게 와서 하루에 한 번씩 노래를 부르라고 합니다.
용골대는 량음과 장현을 홍타이지 막사 밖으로 데리고 나온 후 홍타이지는 까다롭지만 차하르 전투 용사들에 대해서는 관대하다고 말합니다.
차하르는 명나라 때 내몽골의 한부입니다.
1635년 청나라에 멸망하여 복속되었습니다.
용골대와 홍타이지는 장현의 허리춤에 있는 차하르의 모래가 담긴 병을 본 것입니다.
장현은 차하르는 황제께서 대승하여 옥새를 받은 곳이라 좋은 기운을 받고 싶어서 간직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용골대는 장현과 량음이 의심스러웠고 두 사람을 끌고 가서 고문을 하려고 합니다.
청나라 군인들이 장현과 량음의 소지품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량음은 장현에게 이러다가 죽는 것이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장현은 그렇지 않다 말합니다.
청나라 황제가 전쟁을 하는 이유는 재물 때문인데, 량음의 소지품에서 금붙이들이 잔뜩 나왔고 그것을 용골대가 압수해 가더니 장현에게 이 금붙이가 어디서 났냐고 물어봅니다.
용골대는 장현은 쿠틀러이고 쿠틀러의 재물은 모두 주인의 소유인데 쿠틀러인 장현이 이런 금붙이들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묻는 것입니다.
장현은 주인이 자신을 버리고 가서 주인의 궤짝을 뒤졌는데, 궤짝을 통째로 들고 다닐 수는 없어서 궤짝 속에 있는 금붙이 몇 개만 들고 온 것이라 합니다.
용골대는 장현에게 몽골인 만주인 한족 중에 어디 출신이냐고 물어보고 장현은 자신은 정묘년에 포로로 끌려간 조선인이라고 대답합니다.
용골대는 장현에게 자신의 나라를 정벌하는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수치스럽지 않냐고 물어봅니다.
장현은 자신은 조선에서 최하층 노비였고 조선만 생각하면 이가 갈린다 말합니다.
장현은 용골대에게 길잡이로 공을 세우면 갑사가 될 수 있다 하여 청나라 진영에 온 것이라 합니다.
장현은 용골대에게 조선인들이 귀중품을 어디에 숨기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재물을 약탈하는데 자신이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합니다.
용골대는 장현과 량음에게 광해군 시절 간자 하서국 이야기를 하며 량음과 장현 역시 조선에서 보낸 간자라고 생각한다 말합니다.
용골대는 량음에게 출신을 물어보고 량음은 어머니는 회령에서 유목을 하던 여진인이었고 아버지는 조선인이었으며 조선군의 토벌로 부모를 모두 잃고 은산 관아 공노비로 살던 것을 장현이 구해줬다고 말합니다.
량음의 노래는 여진인인 어머니에게 몇 소절 배운 것이라 하고 용골대는 량음이 일부러 홍타이지에게 들리도록 노래를 한 것이 아니냐 묻습니다.
량음은 그렇지 않다고 했지만 용골대는 장현과 량음을 고문하려고 합니다.
그 순간 장현은 가만히 있는데 량음만 소리를 지르고 결국 용골대는 량음이 더 절박한 것을 깨닫고, 량음이 보는 앞에서 장현의 발톱을 하나씩 뽑기 시작합니다.
량음은 용골대에게 우리를 다 죽이면 홍타이지가 량음의 노래를 듣고 싶어 할 때 뭐라 변명할 것이냐 묻고 결국 용골대는 량음과 장현을 풀어 줍니다.
량음은 발톱이 뽑힌 장현에게 형님이라고 부르며 오열합니다.
용골대는 장현에게 방금 잡은 짐승의 피를 함께 나눠마시자고 하고 장현은 역겨웠지만 용골대가 의심하지 않도록 모두 마십니다.
장현은 소현 세자에게 납서(글씨를 써서 납환에 뭉쳐 몰래 전하는 글)를 보내 진영에 도르곤(누르하치의 14번째 아들)이 왔으며, 진영에는 홍이포(명나라 때 네덜란드의 대포를 모방하여 만든 중국식 대포)도 있다고 전합니다.
장현은 편지에 노진의 말들은 잘 먹어서 털에 윤기가 흐르고 군사들도 군량이 충분해 사기가 높다고도 적었습니다.
최명길은 인조에게 화친을 하라 읍소를 하고 칸이 탄천에 있으니 화친을 하지 않으면 조선에 피바람이 불 것이라 합니다.
연준과 유생들은 인조에게 절대로 화친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인조는 화친의 뜻을 칸에게 보내고, 칸은 인조에게 '대청관온인성 황제가 조유 한다'라고 답장을 보냅니다.
조유라는 뜻은 임금이 명령을 내려 깨우친다라는 의미로 조선의 국왕에게 조유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매우 모욕적인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방두네는 대복이를 먹일 젖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길채는 마음속으로 장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홍타이지는 인조가 성에서 나오고 소현세자를 볼모로 보내라는 요구를 하고 소현세자는 볼모로 가겠다고 합니다.
김상헌은 화친의 국서를 찢어버리며 정강의 변(중국 북송이 금나라의 공격을 받아 수도가 함락되고 멸망하게 된 사건) 이야기를 합니다.
인조가 오열하고 신하들도 모두 침통해합니다.
최명길은 홍타이지 진영에 사신으로 가서 홍타이지에게 인조가 성에서 나오는 것만은 안된다고 전하지만 홍타이지는 인조가 성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면 다시는 사신도 보내지 말라고 합니다.
홍타이지는 전장에 나서지도 않는 임금 인조를 조선인들은 왜 저렇게 목숨을 걸고 지키냐며 재밌는 사람들이라 합니다.
인조는 성 안에 어느 순간 닭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데 자신의 식사에 닭고기를 올리느라 그런 것 같다며 앞으로 식사 메뉴에 닭은 올리지 말라 지시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청나라 진영이 다급한 분위기가 됩니다.
홍타이지는 장수를 남한 산성 근처로 보내 인조의 군대에게 성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면 싸우자며 홍이포를 마구 쏴댑니다.
소현세자는 장현에게 지금 청나라 군대의 동태가 이상하다며 무슨 일인지 알아봐 달라고 하고 량음은 소현세자가 계속 장현의 편지에는 답장도 없다가 다급해지니 저렇게 편지를 보낸다며 짜증을 냅니다.
량음은 장현에게 이제 그만 이곳을 떠나자며 언제부터 그렇게 나라 걱정을 했냐고 물어봅니다.
장현은 노진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직접 알아보기로 하고 용골대가 사두관을 죽이는 것을 보고 노진에 천연두가 번진 것을 알게 됩니다.
장현은 칸이 보이지 않는데 칸이 생신(천연두를 앓은 적이 없어서 면역이 없는 자)인지 궁금해합니다.
칸의 막사를 기웃거리는 장현에게 용골대가 여기서 뭘 하냐고 물어봅니다.
장현은 용골대에게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이냐 물어보며 자신은 이곳에서 죽기 싫으니 차하르의 모래를 다시 돌려 달라 합니다.
홍타이지는 군사들에게 강화도를 점령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강화도에 있는 피난민들은 솥뚜껑을 두고 소유권 다툼을 하고 있었고, 피난 일행 중 어린아이가 강화도에서 청나라 사람들을 봤다는 말을 합니다.
그 말을 들은 길채는 진짜로 강화도에 청나라 사람들이 왔는지 확인하러 가고 포구에 청나라 군대가 도착한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피난민들에게 당장 도망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피난민들은 계집의 말은 믿을 수 없다 하고 길채는 계집의 말을 믿기 싫은 사람들은 여기서 다 죽으라고 하고 은애,방두네,종종이를 데리고 빠르게 도망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청나라 군대가 피난민들 앞에 나타나 피난민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정축년 병자호란 발발 43일 만에 강화도는 함락되고 여인들은 절개를 지키겠다고 절벽에서 몸을 던져 대부분 자결했습니다.
강화도가 함락되어 김상헌의 형도 자결했으며, 대신들의 가족들 대부분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인조는 원손의 생사여부를 물어봅니다.
소현세자의 아내 강빈(배우:전혜원)은 무사에게 원손을 데리고 빠르게 도망가라고 합니다.
길채 일행은 다행히 죽지 않고 살아서 열심히 도망을 치는 중인데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방두네가 이제 더 이상 걸을 수 없으니 대복이만 데리고 자신은 버리고 가라고 하지만 길채는 그럴 수 없다 말합니다.
강화도 항구는 배를 타려는 피난민들로 난리가 났지만, 무사가 원손을 데리고 오는 것을 기다려야 하는 장수들이 피난민들 그 누구도 배를 타지 못하게 막고 있었습니다.
오랑캐들이 원손을 안고 달리는 무사에게 화살을 쏘아대고 있었고 결국 무사가 말에서 떨어지고 원손이 바닥에 뒹굴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길채는 무사에게 다가가 원손은 자신이 안고 포구까지 달려갈 테니 오랑캐들을 막아달라고 합니다.
길채는 원손을 안고 죽을힘을 다해 포구까지 달려갑니다.
포구의 장수들은 길채만 원손과 함께 배에 탈 수 있다 하지만 길채는 방두네가 젖이 나오기 때문에 원손에게 젖을 먹일 수 있다 주장한 덕분에 은애,종종이,방두네도 함께 배에 타게 됩니다.
종종이가 배에 오르려고 하는데 어떤 피난 여인이 갑자기 종종이의 발목을 잡으며 제발 자신의 자식만이라도 배를 타게 해 달라 매달리고 길채가 그 여인의 손을 은장도 뚜껑으로 내리칩니다.
길채 덕분에 여인은 종종이의 발목을 잡던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길채 일행은 모두 배에 무사히 탑승하고, 길채의 은장도는 강화도 모래사장에 떨어뜨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길채 일행이 무사히 강을 건너자마자 오랑캐들은 강화도의 포구에 있던 모든 피난민들을 죽이고 그 모습을 본 길채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지만 은애는 길채가 이번에도 우리 모두를 살렸다며 다른 생각은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합니다.
길채가 강화도 모래사장에 떨어뜨리고 온 은장도는 청나라 군인이 주워서 가지고 갑니다.
노진에서 청나라 천연두 환자를 돌보고 있던 장현은 청나라 군대가 강화도를 점령한 사실을 알고 사색이 됩니다.
장현은 길채에게 강화도로 가라고 한 것을 후회합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강화도에 다녀온 후 천연두에 걸린 어떤 군인이 길채의 은장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장현이 보게 되고 장현은 그 군인에게 이 은장도가 어디서 났는지 물어봅니다.
청나라 군인은 자신이 죽인 조선인의 단도였다 말하며 그 조선인을 자신이 직접 죽이지는 않았지만 아마 죽었을 것이라 말해서 장현은 심하게 좌절합니다.
그런데 장현이 그 군인의 멱살을 잡는 와중에 천연두에 걸린 그 군인이 장현의 얼굴에 피를 토해버립니다.
장현에게도 천연두 균이 옮은 것입니다.
청나라 진영에서는 해전(海戰)에 나갈 군인을 모집하고 있었고 다들 쉽게 나서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청나라 사람들은 물길에 익숙하지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와중에 장현은 량음의 손을 잡고 함께 손을 들며 자신들이 지원하겠다 하고 량음은 장현에게 왜 이러냐고 나는 싫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장현은 량음에게 함께하자는 눈짓을 보냅니다.
장현은 자신도 공을 세워 갑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청나라 군인들과 함께 강화도 인근 섬으로 갑니다.
길채 일행도 장현이 도착한 강화도 인근의 섬에 있었습니다.
방두네는 원손 먹일 젖을 다 먹이고 대복이에게도 젖을 먹여도 되냐 장수에게 물어보고 장수는 길채 일행에게 이제 그만 흩어지는 것이 안전하니 길채 일행에게 저쪽 방향으로 도망치라고 말하지만 그쪽은 이미 오랑캐들이 있는 방향이었습니다.
장수는 길채 일행이 오랑캐를 유인해 시간을 벌게 하려고 일부러 그쪽으로 가라고 한 것입니다.
길채 일행은 미친 듯이 도망을 치고 대복이가 갑자기 우는 바람에 길채 일행 근처에 있던 청나라 장수가 그 울음소리를 듣게 됩니다.
장현이 자신이 무슨 소리인지 확인해 보겠다고 하고, 울음소리를 따라온 장현은 길채 일행이 바위 뒤에 숨어 있는 것을 보고 안도합니다.
장현은 길채가 살아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해서 기뻤습니다.
청나라 장수는 장현에게 무슨 소린지 확인했냐 묻고 장현은 아이 울음소리가 아닌 고양이 소리였다 말하는데 그 순간 대복이 울음소리가 또 들립니다.
청나라 장수는 장현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직접 길채 일행에게 다가가려 하고 결국 장현은 그 장수를 뒤에서 목을 졸라 죽입니다.
장현이 그 장수를 죽이는 것을 다른 장수들이 보게 되고 결국 장현의 정체가 탄로 났습니다.
청나라 장수들이 길채 일행이 도망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하자 장현은 그 방향으로는 단 한 명도 갈 수 없다며 청나라 군인들을 모두 칼로 베어버리는데 그 순간 천연두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장현의 시야가 흐려지며 장현은 심한 현기증을 느낍니다.
일행과 함께 열심히 도망치던 길채는 갑자기 아까 장현의 얼굴을 본 것을 뒤늦게 깨닫고 청나라 군인들이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던 것이 아니라 청나라 군인으로 위장한 장현이 자신들을 살리기 위해 청나라 군인을 죽인 것을 알게 됩니다.
길채는 은애, 방두네, 종종이에게 먼저 가라고 하며 장현이 있는 곳으로 혼자 다시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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