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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등포구

서울시 영등포구 아파트 부동산 분석

by catzip 2023. 1. 13.

영등포는 과거에 엄청난 위상을 지닌 지역이었습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한강 이남은 전부 영등포 생활권이라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분들의 자부심이 무척 컸습니다.

영등포에는 참 다양한 이미지가 존재합니다.

우선 서울에서 사대문 안을 제외하고 워낙 발전하는 곳이라 공업지대가 많습니다.

대기업은 없어도 중소기업이 밀집되어 많은 사람들이 일하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 경제와 정치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국회와 증권사가 여의도에 밀집해 있습니다.

지금이야 방송국들이 상암동으로 옮겨 갔지만, 아주 오랫동안 방송의 중심지였습니다.

지금도 KBS가 있습니다.

또 좀 더 과거로 가보면 여의도에서는 비행기가 이착륙하기도 했습니다.

여의도

이런 역사를 지닌 곳인 만큼, 여의도에는 신구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거주하던 분들이 있는 지역과 새 아파트가 생긴 지역이 공존합니다.

그러고 보면 영등포구만큼 양극단을 달리는 구도 드물 듯합니다.

우선 여의도는 영등포라는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것이 어색할 만큼 많은 자본이 흘러드는 부촌입니다.

스카이라인을 봐도 아파트를 비롯한 고층 건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울에서 이런 곳은 여의도를 제외하고 없을 듯합니다.

1970년대 건축된 대다수의 아파트가 몰려 있는 여의도는 항상 재건축 이야기가 나오며, 부동산 상승기에는 언제나 들썩거리는 지역입니다.

여의도는 IFC몰이 있어 쇼핑하기 위해서도 가는 곳인데, 조만간 파크원까지 준공되면 일대가 완전히 탈바꿈할 듯합니다.

영등포역을 기준으로 남쪽은 주택 위주였으나 현재 아파트촌으로 변모하는 중입니다.

영등포역 위쪽은 아파트가 들어서며 신흥 부촌이 되었습니다.

영등포역 근처는 지금도 많은 인파로 북적대지만, 예전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지하상가에도 사람들도 가득했습니다.

롯데백화점, 그 앞으로 신세계백화점과 경방 필백화점에서 변모한 타임스퀘어는 남서 지역에서 쇼핑의 중심이었죠.

대림동

한편 대림동은 조선족이나 중국인이 집단 거주하며 한국 내 중국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등포구는 서울 25개 구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우리 생각과 달리 가장 글로벌한 구라 할 수 있습니다.

역시 대림동 차이나타운의 역할이 큰 것 같습니다.

영등포구 인구는 38만 명입니다.

전통의 지역 강자답게 영등포구는 교통편이 좋습니다.

1,2,5,7,9호선이 지나가죠.

여의도로 들어가는 5,9호선 덕분에, 이 노선을 따라 집을 구하는 여의도 금융인이 많습니다.

영등포구 아파트

영등포구는 아파트 166개 단지에 5만 9,181세대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500세대 이상 단지는 58개입니다.

여의도동이 15개 단지로 제일 많습니다.

다음으로 당산동 12개 단지, 신길동 11개 단지, 양평동과 대림동 6개 단지입니다.

뒤를 이어 영등포동 5개 단지, 문래동 2개 단지, 도림동 1개 단지입니다.

영등포구 아파트의 평균 평당 가격은 2,502만 원으로 서울에서 11위입니다.

생각보다 높다고 하실 수도 있는데, 이는 가격이 비싼 여의도가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영등포구 내에서 평당 가격은 2,810만 원인 여의도동이 가장 높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근소한 차이지만 놀랍게도 신길동이 2,820만 원으로 제일 비쌉니다.

다음으로 당산동 2,698만 원, 영등포동 2,639만 원입니다.

이어서 문래동 2,304만 원, 도림동 2,238만 원, 양평동 2,216만 원, 대림동 2,074만 원 순입니다.

영등포동 아크로타워스퀘어가 최고 평당 4,500만 원으로 영등포구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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