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늦게 생겨난 금천구는 구로구에서 분리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구로구의 공장들도 금천구에 있습니다.
다행히 금천구는 이제 공장보다는 아웃렛 이미지가 더 큽니다.
마리오 아웃렛, W-몰, 현대몰 등이 터를 잡아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사실 금천구는 구로구에서 굳이 분구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워낙 작습니다.
가산동과 독산동 및 시흥동은 서로 단절된 느낌도 듭니다.
아웃렛을 제외하면 딱히 이렇다 할 랜드마크나 시설이 없습니다.
금천구의 재정원 역시 이미 언급한 아웃렛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 때문인지 금천구청 청사를 너무 화려하게 지어 뒷말이 많았습니다.
금천구 내 지역이 서로 단절된 느낌이 드는 것은 시흥대로 때문만은 아닙니다.
서쪽에 있는 1호선도 빼놓을 수 없죠.
그 옆으로 안양천 너머에 있는 독산동 일부 지역이 광명시가 아닌 금천구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웃하고 있는 독산동과 광명시는 어린이집을 공유합니다.
한편 광명시로 이동할 수 있는 수출의 다리는 아직도 교통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죠.
그나마 최근에 가리봉오거리에 있는 고가가 철거되며 개선되었습니다.
금천구는 베드타운 기능이 강한 곳입니다.
시흥대로를 통해 안양, 수원으로 갈 수 있고, 서부간선도로는 물론 서해안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금천구의 큰 도로들은 항상 정체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주택가에서 가까운 지하철 노선도 없는 편이라, 구민 대다수가 (마을) 버스로 1호선 금천구청역이나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주로 이용합니다.
금천구 인구는 23.6만 명으로 서울에서도 인구가 적은 편에 속합니다.
베드타운 기운이 강한 곳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아파트 수는 적고 주로 단독주택이나 빌라 등이 많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아파트 74개 단지 2만 4,453세대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금천구에서 500세대 이상인 아파트 단지는 15개입니다.
시흥동에 8개, 독산동 6개, 가산동에 1개 있습니다.
지금까지 돌아본 서울 내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무척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천구 아파트의 평균 평당 가격은 1,550만 원으로 서울에서 24위입니다.
독산동이 평당 1,693만 원으로 제일 높습니다.
시흥동이 1,439만 원, 가산동이 1,400만 원입니다.
사실 금천구는 아파트 자체가 워낙 적다 보니 평당 가격이 의미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금천구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는 독산동에 있는 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 1차 아파트로 최고 평당 3,240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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